[프라임경제] 6·4 지방선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싹쓸이'가 예상된다. 대부분 자치구의 개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 3구와 중구, 중랑구를 제외한 20개 자치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한 상황인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현재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20명의 당선이 유력하다.
새정치연합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과 후보자는 △종로구 김영종 △용산구 성장현 △성동구 정원오 △광진구 김기동 △동대문구 유덕열 △성북구 김영배 △강북구 박겸수 △도봉구 이동진 △노원구 김성환 △은평구 김우영 △서대문구 문석진 △마포구 박홍섭 △양천구 김수영 △강서구 노현송 △구로구 이성 △금천구 차성수 △영등포구 조길형 △동작구 이창우 △관악구 유종필 △강동구 이해식 후보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초구 조은희 △강남구 신연희 △송파구 박춘희 등 강남 3구와 △중구 최창식 △중랑구 나진구 등 5곳에서만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8곳 정도가 여당에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약진이 구청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는 '현역 프리미엄'과 함께 여풍이 강하게 불었다. 현역 구청장 25명 가운데 20명이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이들 모두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11명의 여성 후보자가 10개 지역구에 출마했으며 이 중 4명은 당선이 유력하다. 강남 3구의 새누리당 후보 3인이 모두 여성이고, 양천구에서 당선이 유력한 새정치연합의 김수영 후보도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