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엽합 후보가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5일 오전 8시30분 현재 91.66% 개표율에서 55.91%의 득표율로 43.25%의 정몽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 것은 이날 자정을 넘기면서다.
박 후보는 자신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의 변화를 요구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를 지지한 분들은 물론이고, 반대한 사람과도 함께 서울시 모두의 시장으로 일하겠다"며 "다함께 한 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당선으로 박 후보는 앞으로 4년간 제2기 서울시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또 '대권도전에 이르는 지름기'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재선고지에 오르면서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반열에 성큼 다가갔다.
한편, 7선 의원으로 야심차게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정 후보는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지만 이날 자정을 넘겨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패매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