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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철강상 수상 영광의 주인공은?

철강업계 기술개발 촉진 위해 제정, 30년간 120명 수여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6.04 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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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4일 2014년도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금년도 철강기능상에는 전두섭 포스코 파트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박준규 현대제철 직장과 김병화 동부제철 계장, 철강기술장려상에는 최용준 포스코 부장과 최우찬 유니온스틸 선임연구원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31회째를 맞는 철강기능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포스코의 전 파트장은 1선재 조압연 롤 및 초크 개선으로 압연기 파손을 줄여 실 조업부서와 연구부서의 끊임없는 협업을 이뤘다. 그 결과 선재공장 고탄소재의 고부하에 의한 롤과 베어링 파손을 근본적으로 개선했고, 고부가가치강의 생산증대 효과를 이뤄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현대제철의 박 직장은 합금화아연도금강판 애쉬 결함 개선을 위해 열처리로를 가열장치로 활용해 품질향상 및 에너지 전감에 기여했고, 동부제철의 김 계장은 TV 프레임용 신제품 개발로 기존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대체해 원가 절감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 부장은 고품질, 고생산성의 연연속 열간압연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했고, 최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UV컬러강판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500만원이 수여되며, 철강기술 및 기능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철강상은 철강기술인 및 기능인들의 창의와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 제정됐다. 철강협회는 지난 30년동안 총 120명의 철강기술, 기능인에 대해 철강상을 시상했고, 철강인들의 사기진작과 철강기술, 기능분야의 연구개발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 철강상 시상은 오는 9일 오후 5시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철의 날' 기념행사 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