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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쉬워진다

관계부처 간 협업 통해 증빙서류 축소·확인기관 확대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6.03 17: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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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해외취업 청년에게 초기 정착지원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의 신청 절차가 6월부터 대폭 개선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하 공단)은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경우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이용해 관련 제출 증빙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은 스펙을 초월해 꿈·끼·열정만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 장려금(인센티브)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되며 지원대상은 해외취업에 성공한 34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다.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절차가 대폭 개선되면서 해외에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 프라임경제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절차가 대폭 개선되면서 해외에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 프라임경제
그동안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은 실력에 열정을 더해 스펙을 극복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지만 일부 증빙서류가 해외에서 준비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해외 현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해 부모 및 본인의 건강보험증 사본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영수증) 등 제출서류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재직증명서와 근로계약서는 대사관 방문을 통한 확인 또는 아포스티유 공증(국가 간 협약을 통해 '삼대국 외교부의 확인'만으로 공문서가 사실임을 확인하는 절차)이 필요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공단은 이런 청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증빙서류 제출과 확인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우선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만 제출하면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공단이 관련 증빙서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직증명서와 근로계약서는 현지 확인기관을 △K-Move센터 △코트라 인력거점 무역관 △공단 EPS 센터로 확대해 청년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높였다. 
 
공단은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절차가 대폭 개선되면서 해외에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제출서류 검토·처리시한 또한 평균 7일에서 2~3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영중 이사장은 "이번 업무개선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학벌과 스펙을 초월해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을 지원받기를 원하는 청년은 월드잡 홈페이지나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