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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무 광양시장 후보 두 딸, 울컥한 사연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6.03 15: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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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재무(54·새정치민주연합) 전남광양시장 후보의 두 딸이 아빠의 지원유세 도중 '울컥' 눈물을 비췄다.

김 후보의 둘째딸 주희양(26)은 3일 시내에서 찬조연설에서 "저희 아버지는 많은 우여곡절 속에 회사와 가족을 위해 밤낮으로 뛰었고, 고통의 시간을 감당하며 몰래 눈물을 훔치는 것을 보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아빠를 존경한다"고 말할 때는 감정에 복받쳤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장면을 말없이 지켜보던 김 후보도 딸의 '아빠 사랑'에 코끝이 찡했는지 눈가에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의 두딸이 3일 피켓을 들고 아빠를 응원하고 있다. ⓒ김재무캠프.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의 두딸이 3일 피켓을 들고 아빠를 응원하고 있다. ⓒ김재무캠프.
주희양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선거는 전쟁이 아닌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대 후보의 과거를 들춰내고, 허위사실을 선거에 이용하는 타 후보들로 인해 자식으로서 큰 상처를 받았다"고 상기했다.

이날 유세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이번 광양 선거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후보자간 무분별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부인과의 슬하에 1남3녀를 뒀다. 광양시장 선거에는 김재무(새정치연합), 유현주(통진당), 정현복·정인화(무소속) 후보까지 모두 4명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