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초로 폐차부품과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도로포장공법이 개발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현대기아자동차·현대제철 및 유진기업·일우피씨와 함께 폐차부품과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도로포장공법은 자동차를 폐차시킬 때 나오는 폐 접합필름을 재활용해 중온에서 아스팔트를 생산·시공하는 신공법이다.
![]() |
||
| 자동차·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아스팔트 도로포장 신공법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모습. ⓒ 현대건설 | ||
또한 현대건설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골재로 아스팔트 포장시 사용하는 모래나 자갈 등 천연골재를 대체하는 공법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공법을 통해 차량유리 등 폐차부품을 안정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고, 제철 슬래그 또한 포장용 골재로 사용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 내 계열사들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을 앞으로 1년여 동안 국내 건설현장에 시험적용하면서 경제성과 상용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며, 아스팔트 포장에 이어 향후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에도 폐차부품이나 제철부산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도로포장공법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공법으로 그룹 계열사들과 협력으로 개발한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향후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재료 및 신공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2년부터 현대제철과 건설 신재료 개발을 위한 슬래그 활용 확대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올해부터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폐차를 이용한 건설 재료화 연구를 수행하는 등 산업부산물 및 폐차부품을 자원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하는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