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4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갖가지 지역개발공약을 쏟아내며 막판 표심얻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야 기초자치단체장이 내놓은 공통지역개발공약을 토대로 신규분양 수혜단지를 알아봤다.
여야 각 1명씩 단 2명만 후보로 나선 경기도 양주시장선거. 두 후보는 나란히 7호선 연장을 주요공약으로 내놓았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양주신도시 옥정지구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약이 성사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양주신도시 개발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경기도 양주
또 두 후보 모두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종점차량 운행을 덕정역과 동두천역까지 연장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는 덕정역과 덕계역 인근 주민의 교통편의 확대를 위한 것이다. 여기에 국지도 39호선(송추~상수~동두천) 확장사업 역시 두 후보 공통공약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과 양주신도시 조기개발추진 공약은 도지사 후보공약과 연계할 만큼 비중이 큰 사업이다. 실제 양주신도시는 한강신도시보다 규모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인 양주신도시는 약 1142㎡ 크기로, 옥정지구와 회천지구 두 곳으로 나뉜다.
이번 지방선거 공약을 제외하고도 양주신도시 교통편의와 관련된 호재는 또 있다. 2014년 말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3호선과 동부간선도로의 만성 교통정체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20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양주신도시와 서울 노원역을 오가는 BRT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오는 2017년 상반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보다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두 후보 공약대로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될 경우 양주신도시는 광역교통망을 등에 업고 수도권 동북부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양주시장 후보가 조기개발추진을 약속한 양주신도시에는 대우건설이 A9블록에 6월 초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8㎡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1862가구 대규모 단지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양주시 최대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될 뿐만 아니라 단지 3면이 근린공원(예정)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양주시장 후보들 공통공약인 전철 1호선 종점차량 연장운행이 이루어질 경우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을 차량으로 10분대 이용이 가능하다.
◆교육특구·종합병원 유치…부산 강서구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부산 강서구는 표심 행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이에 각 후보들은 신규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다소 명칭만 다를 뿐 교육특구 추진을 주요공약으로 내놓았다. 하나는 명지신도시 일원을 국제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명지오션시티를 교육국제화특구로 만들겠다는 차이다.
또 두 후보 모두 강서구 일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교육특구 지정과 종합병원 유치가 공통공약인 부산 강서구에는 중흥종합건설이 6월 초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선보인다.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A-3블록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전용면적 59㎡ 단일타입으로 총 103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근처에는 법조타운과 호텔·대형쇼핑몰이 예정돼 있으며, 국제업무지구와 에코델타시티·신항만 등이 생활반경에 있어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가 자리한 경기도 김포시는 여야 후보 모두 교통망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018년 예정인 도시철도를 조기 개통하겠다는 게 그들의 포부다. 여기에 국도 48호선 확장과 해강안도로 건설 역시 공통공약이다.
다양한 생활인프라 구축도 이들의 주요공약 중 하나다. 여야 후보들은 모두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비롯해 4년제 대학교유치, 종합병원유치를 약속했다.
교통망개선과 생활편의시설 확충이 공통공약인 경기도 김포시에는 대우건설이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6월 초 분양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면적 67~84㎡ 구성돼 있다.
한강생태공원이 인접한 에코단지로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조기개통을 공통공약을 내세운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GTX…서울 종로·은평
'정치 1번지' 서울시 종로구청장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나왔다. 여성구의원 여당후보와 현직 구청장 야당후보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두 후보가 공통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약은 신분당선 연장 건설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강남~용산으로 추진하던 신분당선 연장선을 고양삼송까지 추가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두 후보가 주장하는 노선은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시 은평구청장 선거에서는 GTX가 주요화두다. 여야 후보 모두 일산~은평~삼성을 관통하는 GTX 건설을 조속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경의선 수색역 역세권개발 역시 방식에는 다소간 차이가 있으나 두 후보가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종로구에는 사직2구역을 재건축하는 롯데캐슬이 9월 분양예정이다. 전용 59~140㎡, 총 486가구 규모로 그중 1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 돈의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경희궁 자이'가 11월 분양예정이다. 전용 25~129㎡, 총 2366가구로 이중 1077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GTX가 개통이 되면 강남 접근성이 좋아질 은평구에는 은평3지구 12단지 장기전세 21가구가 6월 공급될 예정이다. 또 수색4구역에는 '수색 롯데캐슬' 1076가구 중 389가구가 10월 분양예정에 있다.
6·4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야후보의 공통공약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여야가 공통으로 내어놓은 개발공약들은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집값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게 봐야 한다"며 "단, 공약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아진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