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최대 통신박람회인 ‘세빗 2007’이 21일 폐막하며, 삼성전자 디지털큐브 디지탈퍼스트 등 국내업체들이 외국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디지탈퍼스트의 계열사인 엠트론(대표 전형관)은 자체개발한 F-SSD란 제품으로 스토리지 분야의 경쟁사, EU지역의 전자제품 유통업체
및 각국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엠트론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F-SSD 제품은 지난 수년간 서울대학교 컴퓨터연구소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하드디스크와는 달리 기계적 동작
없이도 안정적으로 데이터 저장과 고속의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한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경량, 진동내성, 저소음, 저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저장매체인 HDD(Hard Disk Drive)에서 차세대 저장매체인 SSD(Solid State
Disk)로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엠트론의 F-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고성능 대용량 저장장치로 구성하는
핵심기술인 ‘다채널 병렬 어레이 제어방식’의 자체개발 컨트롤러 설계기술이 바탕이 된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엠트론에서
자체개발한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로 설계기술을 이용한 F-SSD 제품은 이번 ‘세빗 2007’ 전시회를 통하여 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 하는 전기가
되었으며, 지난해 말부터 SSD의 주 원재료인 낸드플래시 가격하락으로 인하여 HDD와 가격경쟁을 할 수 있게 되어 현재는 세계 유수의 노트북PC
제조사에서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SSD가 기존 HDD 시장의 20% 만을 장악해도 연간 4조원이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탈퍼스트는 엠트론의 지분 5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