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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23일 개통

인천~김포공항간 일반 3100원·직통 7900원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3.22 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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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인천공항철도가 2001년 착공한 후 6년만인 오는 23일 개통한다. 22일 건교부와 공항철도(주)는 서울역까지의 전체구간 중 우선 인천공항~김포공항간(40.3㎞)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그간 접근성 문제가 지적되었던 인천국제공항은 도로와 전 용철도를 확보하게 되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공항철도 개통구간에는 인천국제공항·공항화물청사·운서·검암·계양·김포공항 등 6개 역이 들어섰으며,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철도는 운행속도가 평균 70km/h로 기존 도시철도(30여km/h)보다 2배 이상 빠르다. 고속철도에 쓰인 장대 레일을 설치하고, 열차내에 충격완화장치와 소음저감장치 등을 장착해 객차 소음을 줄였다.

   
모든 역사에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 안전과 승강장 소음감소, 먼지 발생을 줄였으며, 열차화재에 대비해 국제 수준의 난연 제품을 사용했다. 무인자동 운전시스템을 도입해 중앙통제실에서 전체 열차를 통제한다.

공항철도 열차는 모든 역에서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중간 역을 정차하지 않는 직통열차로 운영된다. 김포공항~인천공항간을 일반열차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직통열차는 지정좌석제로 한시간에 한대씩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열차가 3100원, 직통열차가 7900원이다.
 
일반열차는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는 75%, 어린이는 50% 할인해 준다. 직통열차의 경우는 어린이만 50% 할인.

2010년 서울역까지 잇는 전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되어 수화물을 서울역에서 곧바로 체크인 할 수 있게 되고, 공항탑승 수속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개통에 앞서 23일 오전 10시에는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이용섭 건교부 장관, 각계 인사,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