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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제주지역 '중국고객 데스크' 신설

은행업무·부동산 구입·투자이민 포함 '맞춤서비스'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6.03 1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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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제주지역 중국인 투자자들의 수요증가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주지점에 중국인 전용 창구를 마련,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3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신제주지점에 중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고객 데스크'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제주지점에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들을 배치한 '중국고객 데스크'를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신제주지점에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들로 구성된 '중국고객 데스크'를 신설, 다양한 금융업무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 우리은행
중국고객 데스크는 제주지역에 투자를 원하는 중국 국적의 개인이나 법인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중국어가 능통한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별도로 배치돼 원화예금 및 해외송금 등 일반적 은행업무뿐 아니라 부동산 구입, 투자이민제 등 외국인 국내투자에 대한 상담업무도 진행한다.

특히 금융거래 노출을 꺼리는 중국인 성향을 반영해 외부에서 전용창구로 이어지는 별도 출입문을 만들고, 현지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미나실을 만들어 중국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0년 투자이민제 실시 후 제주지역의 중국인 투자자는 늘어나는 반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용창구는 미비했다"며 "중국인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특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지역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혜화동 △광희동 △의정부 △창신동 △발안 △ 남동클러스터 △광적 △원곡동 외환송금센터까지 휴일 8개 영업점 및 야간 영업점(송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고객과 몽골고객 데스크를 각각 신길서·수원역, 울산중앙 등에 설치해 서비스 중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우리글로벌 데스크(본점 영업부, 한남동, 삼성타운, 삼성 반도체,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외국인 특화 영업 채널과 외국인 전용콜센터(1599-2288)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