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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의원 "긴급전화 119로 일원화해야"

세월화 참사 관련 현안질의… 안행부 긴급전화 통합 발표 고무적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6.03 1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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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4일째인 지난달 20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동완 의원(새누리당·충남 당진)은 총리에게 '모든 긴급전화를 119로 통합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지난 1일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는 이를 받아들여 긴급전화 창구를 국민이 많이 알고 있는 번호로 통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세월호 긴급현안질의에서 재난관리체계의 현실적 개혁방안을 제시하며, 현행 2단계인 재해·재난 시스템을 △인명구조구급대책 △재난응급대책 △재난수습대책 △매뉴얼 작성 및 훈련대책으로 된 4단계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첫 단계 인명구조구급대책 부분에서는 현재 13개까지 분산된 긴급전화를 119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위기에 처하면 습관적으로 119에 신고하고 있으며, 실제 세월호 침몰과정에서 나온 26번의 재난신고 중 23번이 119, 세 번이 해난구조번호인 122였다고도 부연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긴급전화번호 시스템이 복잡해 재난현장에서 혼선이 있다"며 "인명구조대책은 행정 편의가 아닌 국민의 습관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가 준 교훈을 절대 잊지 않고 국회가 작심하고 안전 시스템 개혁에 나서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안행부의 긴급전화 통합 발표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