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유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실상 무제한인 유선요금제를 선보였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달 20일 유무선 융합시대 최대강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지 2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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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유선·인터넷전화 등에 대한 월 3000분 무료통화를 지원하는 유선 요금제를 3일 공개했다. ⓒ KT |
'홈무한 3000'은 통신사 구분 없이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유선 간 통화를 '소호무한 3000'은 KT 무선으로의 통화까지 월 3000분 무료 제공한다. '홈무한 3000'과 '소호무한 3000'은 3년 약정 때 각각 7700원·1만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을 포함한 유·무선 상품 등 단 하나라도 결합돼 있다면 '결합할인'이 적용돼 3년 약정 때 '홈무한 3000은' 5500원 '소호무한 3000'은 7500원으로 인하된다. KT에 따르면 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14.5원10초)을 감안하면 월 최대 26만원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TE 가입고객으로 한정해 인터넷을 최대 무료로 제공하는 결합상품 '인터넷 뭉치면올레'의 경우 3G 요금 고객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가구 내 LTE 6만7000원 1회선 외 3G 동일 요금 1회선이 있을 경우, 기존에는 인터넷을 반값으로 사용했으나 이달부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6월1일부터 결합 가입 처리 때 가족 관계 확인이 가능한 경우 별도 가족 관계 증빙 서류 제출을 면제한다. 예를 들어, 결합된 모바일 서비스의 납부자와 유선 상품의 명의자가 동일하다면 가족증빙서류 없이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