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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강화' KT, 집전화 무제한 요금제 공개

통신사 제한 없이 월 3000분 무제한급 통화 제공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03 1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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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가 유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실상 무제한인 유선요금제를 선보였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달 20일 유무선 융합시대 최대강자를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지 2주만이다.

   KT는 유선·인터넷전화 등에 대한 월 3000분 무료통화를 지원하는 유선 요금제를 3일 공개했다. ⓒ KT  
KT는 유선·인터넷전화 등에 대한 월 3000분 무료통화를 지원하는 유선 요금제를 3일 공개했다. ⓒ KT
KT는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올레 집전화 무한요금제'를 출시하고, 유무선 결합 가능 대상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KT가 공개한 '올레 집전화 무한요금제'는 '홈무한 3000' '소호무한 3000'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개인사업자 대상 상품이다.

'홈무한 3000'은 통신사 구분 없이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유선 간 통화를 '소호무한 3000'은 KT 무선으로의 통화까지 월 3000분 무료 제공한다. '홈무한 3000'과 '소호무한 3000'은 3년 약정 때 각각 7700원·1만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을 포함한 유·무선 상품 등 단 하나라도 결합돼 있다면 '결합할인'이 적용돼 3년 약정 때 '홈무한 3000은' 5500원 '소호무한 3000'은 7500원으로 인하된다. KT에 따르면 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14.5원10초)을 감안하면 월 최대 26만원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TE 가입고객으로 한정해 인터넷을 최대 무료로 제공하는 결합상품 '인터넷 뭉치면올레'의 경우 3G 요금 고객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가구 내 LTE 6만7000원 1회선 외 3G 동일 요금 1회선이 있을 경우, 기존에는 인터넷을 반값으로 사용했으나 이달부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6월1일부터 결합 가입 처리 때 가족 관계 확인이 가능한 경우 별도 가족 관계 증빙 서류 제출을 면제한다. 예를 들어, 결합된 모바일 서비스의 납부자와 유선 상품의 명의자가 동일하다면 가족증빙서류 없이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