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돼 해외취업 청년에게 초기 정착지원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의 신청 절차가 6월부터 대폭 개선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하 공단)은 정부3.0 시대,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경우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이용해 관련 제출 증빙서류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은 실력에 열정을 더해 스펙을 극복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지만 일부 증빙서류가 해외에서 준비하기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해외 현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해 부모 및 본인의 건강보험증 사본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영수증) 등 제출서류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직증명서와 근로계약서는 대사관 방문을 통한 확인 또는 아포스티유 공증이 필요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공단은 이러한 청년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협업해 증빙서류 제출 및 확인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우선 개인정보이용 동의서만 제출하면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공단이 관련 증비서류를 직접 확인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직증명서 및 근로계약서는 현지 확인기관을 K-Move 센터(7개소)·코트라 인력거점 무역관(10개소)·공단 EPS 센터(15개소)로 확대해 청년의 접근성과 선택의 폭을 높였다.
공단은 해외취업 성공장려금 신청 절차가 대폭 개선되면서, 해외에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제출서류 검토·처리시한 또한 단축(평균 7일→2∼3일)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개선으로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학벌과 스펙을 초월해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