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산업 건설부문이 8290만달러 규모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이하 금호건설)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로부터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공사 프로젝트를 GS건설과 공동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 위치도. ⓒ 금호산업 |
앞서 금호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0월 GS건설과 함께 금호-GS컨소시엄(금호산업 60%, GS건설 40%)을 구성한 바 있다.
공사기간은 올 7월에 착공해 2017년 1월까지 총 30개월 동안 설계·조달·시공을 금호-GS컨소시엄이 모두 맡아 진행하는 디자인빌드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7년에는 현재 연 30만명을 수용하는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이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적인 공항으로 바뀌게 된다.
공항이 위치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시티는 팔라완섬 경제·행정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자 제주도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이 위치하고 있는 천혜의 관광도시다.
이 업체 심재극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두바이 국제공항, 아부다비공항 관제탑 프로젝트에 이어 본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공항공사분야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향후 필리핀 내 발주될 공항공사 프로젝트들을 선점해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의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