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재현한 특별기획전이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각자대표 정욱·함욱호)는 체험형 전시인 '원피스 특별기획전 - 메모리얼로그 : 정상결전완결편'(이하 원피스 메모리얼로그)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7월12일부터 9월7일까지 두 달여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원피스 메모리얼로그'는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한 초대형 전시 콘텐츠로 기획됐다. 그동안 일본 주요 대도시와 대만 등지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메모리얼로그 시리즈와 동일한 작품으로 구성해 전시의 디테일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키덜트(Kidult)'의 놀이공간을 구축하는 동시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적 문화공간이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원작 캐릭터 상품은 물론 '원피스 메모리얼로그' 행사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상품도 국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대원미디어 신임대표는 "이번 행사가 만화 관련 콘텐츠하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어린이 중심의 협소한 행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청소년 및 성인 팬을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원미디어는 해외 유수의 문화 콘텐츠를 국내에 소개하는 기회를 늘리고 애니메이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피스'는 1997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이후 현재까지 총 73권의 단행본이 발행됐으며 세계 최고의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만화다. 국내 역시 '드래곤볼' '슬램덩크'를 누르고 최고 판매 부수를 기록했으며 KBS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해 국내 역대 지상파 애니메이션 중 최장기 방영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