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가 지난달 △국내 3만6252대 △해외 21만7366대로 총 25만3618대를 판매했다. 근무 일수 감소와 업체 간 경쟁심화 등의 영향 탓에 국내 판매가 감소했지만, 호조를 보인 해외 판매 덕에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이다.
기아차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국내에서 어린이날과 창립기념일 등 휴일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2% 감소한 3만625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차종별로는 △모닝 8808대 △봉고트럭 4620대 △K5 4485대 △스포티지R 4112대가 판매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각광을 받는 모하비도 지난해(760대) 대비 49.5% 증가한 1136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달 출시를 앞둔 '올 뉴 카니발'은 사전 계약 대수가 지난달 말까지 7일(근무일수 기준)만에 7500여대를 돌파하며 미니밴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올 월간 판매 목표인 4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달까지 판매된 카니발 전체 판매대수 7052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해외판매의 경우 △국내생산 분 10만4065대 △해외생산 분 11만3301대, 총 21만7366대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무엇보다 △K3(포르테 포함) 3만6094대 △프라이드 3만4868대 △스포티지R 3만3468대 △K5 2만3571대가 팔리는 등 주력 차종이 기아차 판매를 견인했으며, 쏘렌토R은 2만71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내수부진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누적 국내 판매는 전년(18만8704대) 대비 2.9% 감소한 18만3262대, 해외 판매의 경우 지난해(101만9842대)와 비교해 9.7% 증가한 111만8567대였다. 기아차 총 누적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총 130만1829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