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재무 전남광양시장 후보(54·새정치민주연합)가 금호동(금호도)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을 공약했다.
금호동은 원래 금호도라는 섬이었으나, 광양제철소 공장이 들어선 1980년대 후반부터 제철소 직원들을 위해 아파트가 지어졌다.
김재무 후보는 "저층아파트인 광양제철소 금호동 주택단지가 지상 20-30층짜리 60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라며 "단지 안에 헬스클럽, 어린이공원, 소공원, 문화시설 등도 갖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지하주차장과 최신형 방범시스템, TV시청과 외부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주방TV폰, 각종 안전장치와 편의시설을 갖춘 미래형 아파트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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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무 광양시장 후보가 금호동 저층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재건축 예상조감도. ⓒ 김재무 선거캠프 |
이에 대해 이곳 마을주민 이모씨(주부)는 "생활여건은 좋지만 아파트가 좁고 낡아 대부분 리모델링을 하거나 이사를 가는 실정"이라며 "요즘 냉장고와 TV 등이 대형화 추세여서 평수가 좁아 불편했는데, 재건축이 추진되면 학군을 굳이 옮길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환영입장을 전했다.
시행방식과 관련해 김 후보는 "시행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등을 거쳐 재건축에 관해서는 포스코와 주민대표자, 광양시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금호동에는 아파트 2471세대, 연립주택 2790세대로, 전체 5261세대에 1만4900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