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정신발달장애'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건보공단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2년 정신발달장애 진료인원은 2만9916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 76.0%, 여자 24.0%로 남자가 3배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0~4세가 35.4%로 가장 많았고, 5~9세가 28.3%를 기록해 10세 미만이 전체의 약 64%를 차지,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진료인원은 감소했다.
또한 2008~2012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8년 52.3명에서 2012년 60.2명으로 연평균 3.6% 증가했다. 아울러 이 기간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전체적으로 3.6%였으며 △0~4세 5.5% △5~9세 1.6% △10~14세 6.3%였다.
정신발달장애 진료인원은 세부질환별로 2012년의 경우 '전반적 발달장애'가 44.6%,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가 43.8%로 2개 질환이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7년11월부터 영유아의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영유아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검진비용은 전액 공단이 부담해 본인부담금은 없다.
송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동의 발달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아동의 문제에 따라 적절한 개입을 시도한다면 그 예후가 훨씬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