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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장 후보 정인화씨에 어떤 올가미 씌우나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6.01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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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정인화씨. ⓒ정인화캠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 정인화씨. ⓒ 정인화캠프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장 정인화 후보(56·무소속)가 투표일인 오는 4일을 앞두고 자신을 향한 막판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강력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정인화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중에는 정인화를 찍을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김재무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등의 사표(死票)를 부추기는 교묘한 흑색선전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음지에서의 비방행위 중지를 상대방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정인화 후보 캠프에까지 전달되고 있는 의뭉스런 유언비어는 △정인화는 시장보다는 국회로 갈 사람이다 △정인화-김재무 연대설 △인물은 좋은데 당선가능성이 낮아 정현복을 찍어야 한다의 3가지로 간추려진다.

정인화 캠프 측은 이런 유언비어가 인물론을 앞세워 최근 방송토론회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자 이를 견제하려는 일부 후보측에서 추문을 악의적으로 퍼뜨리고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실제 행정고시 출신의 정인화 후보는 부시장 2회, 부군수 1회, 광양만권경제청 행정본부장 1회 등 총 4회의 '부(副)자' 경험으로 선거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 내부분석이다.

정 후보는 "이 같은 유언비어는 정인화의 지지기반인 광양읍을 중심으로 최근 일주일새 급격히 확산돼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면서 "유언비어를 통한 사표조장 세력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시장 후보들이 15만 시민에게 정책과 도덕성으로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아야 함에도 오로지 당선만을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선관위를 비롯한 사법당국은 지역분열과 혼탁 선거를 조장하는 유언비어 살포자를 철저히 가려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국제해군박람회, 노인수당 25만원 인상 지급 등의 실현가능한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장 선거에는 새정치연합 김재무, 통진당 유현주, 무소속 정인화,정현복 후보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