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5.25%에서 동결하였지만, 인플레 확대 우려에서 주택부문 조정에 따른 경기 우려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전환시킴으로써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함. 당사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경기침체 심화보다는 금융불안에 대한 선제적 방어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미 경기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함.
◦ 미 연준, 추가긴축 필요 문구 삭제하며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 미 연준은 2007년 열린 두 번째 FOMC회의에서도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5.25%에서 유지하며 6번 연속 동결했지만, 당사 예상대로 2006년 6월이후 5차례 FOMC 성명에서 유지했던 ‘추가 긴축 필요’ 문구를 삭제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대신 주택시장 조정 지속에 대비한 선제적인 측면에서의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을 시사함.
◦ 첫째, 긍정적 경기시각 후퇴: 3월 성명에서도 미 경제가 향후 수분기동안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the economy seems likely to expand at a moderate pace)할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1월의 ‘견고한 경제성장’ 및 ‘주택시장이 안정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문구를 ‘최근 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및 ‘주택부문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문구로 수정함으로써 금리정책의 무게가 경기로 이동하였음을 시사함.
◦ 둘째, 동시에 인플레 경계기조도 지속: 3월 성명에서도 미 연준은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것(inflation pressures seem likely to moderate over time)이라는 기대를 유지했지만, 높은 수준의 자원활용도로 인한 인플레 압력이 유지될 가능성을 계속 지적한 가운데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개선’에서 ‘상승’으로 문구를 수정함으로써 인플레 경계기조를 지속하며 금리인하가 조기에 시행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함.
◦ 셋째, 추가긴축 필요문구 삭제하며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 미 연준은 3월 성명에서도 정책적 우려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완화되지 않을 위험에 있음을 유지한 가운데 향후 금리정책이 정보에 내재된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전망에 달려 있다는 기조를 유지했지만 ‘추가 긴축의 필요성(firming that may be needed)‘ 문구를 ‘미래 정책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 문구로 수정함으로써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함.
◦ 미 연준, 하반기 중 한 두차례 금리인하 예상: 당사는 미 연준이 역사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의 확산에 의한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금리인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3월 FOMC 성명에서 제기된 주택시장 조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지적은 미 연준이 하반기 중 선제적인 의미에서 한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판단함.
◦ 금융불안에 의한 선제적 금리인하는 하반기 경기회복에 긍정적: 2007년 하반기 중 미 연준이 경기지표의 악화가 아닌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선제적 측면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이는 금융불안의 실물경기 전염을 차단하는 동시에 경기침체를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 및 주택시장의 경기회복에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임.
◦ 첫째,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경색의 확산 가능성 차단: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미 모기지금리의 하락을 유발함으로써 모기지수요 증가에 의한 주택가격 안정 및 서브프라임 시장의 경색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경색의 확산을 차단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둘째, 자동차 및 주택관련산업의 재고조정 가속화: 동시에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경기침체를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 및 주택관련 산업이 하반기 중 재고부담의 완화와 더불어 신규 수요 증가에 직면하며 회복세로 반전될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미 경제가 하반기 중 제조업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경기회복세로 반전되는데 기여할 것임.
◦ 미 경제 하반기 중 잠재성장률 내외로의 경기회복 관점 유지: 당사는 2007년 미 경제에 대해 상반기에는 자동차 및 주택관련 산업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2% 초반의 성장세의 경기둔화추세가 이어질 것이나 하반기에는 동 산업에서의 재고부담이 완화되면서 3% 내외로의 경기회복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한바 있는 데, 3월 FOMC에서 나타난 미 금리정책의 변화조짐은 동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