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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조 광주 서구청장 후보, 임우진 땅투기 해명에 발끈

음주운전 전력 등 제기 "은퇴 후 광주 떠나려던 이의 서구청장 출마는 구민 모독"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5.30 16: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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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광조 서구청장 후보(무소속)는 '임우진 서구청장 후보(새정치민주연합)의 음주운전 2회 전력과 땅투기 의혹' 제기에 임 후보가 "수도권에 집 짓고 살려고 집 샀다"고 해명하자 "은퇴 후 광주를 떠나려고 집을 샀다면 구청장 출마는 왜 했느냐"라며 반박했다.

신 후보는 "만일 임 후보의 변명이 사실이라면 임 후보는 광주에 살 생각도 없는 분 아닌가"라며 "그런 분이 구정을 수행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니 당장 후보를 사퇴하라"고 공세를 취했다.

신 후보는 30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임 후보가 한 해에 두 번에 걸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있고, 거주지와 무관한 용인에 땅을 투기 매입해 1년만에 무려 17억원의 재산증식을 이뤘다"며 "이런 사실을 볼 때 임 후보의 도덕성은 큰 문제가 있는 만큼 본인과 임 후보를 공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 후보는 이와 관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년 17억 재산증식과 관련 "아내가 알뜰하게 모아 수도권에 집 짓고 살려고 토지개발공사가 개발한 택지를 사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신 후보는 "임 후보 부인도 광주에서 32년간 교직에 계신 줄 안다"면서 "만일 백번 양보해 투기행위가 아니라면 임 후보와 부인은 과연 수십년간 봉직한 고향을 버리고 수도권으로 이사갈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이 없는 분들이며 그런 분들이 공직에 계셨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땅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으로는 너무 군색한 임 후보의 설명이 제 발목을 잡는 꼴이 된 만큼 임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