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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계 성공신화' 여수백병원 노하우 수출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5.30 13: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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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병원 전경. ⓒ 백병원
[프라임경제] 어깨관절 전문병원인 전남 여수 백병원(원장 백창희)의 의료기술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주요 의료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30일 여수백병원은 전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하지병원 측과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 정부의 협력으로 각 국가를 대표하는 하지병원과 여수백병원의 보건의료 정보 교환 및 교육, 환자 공동치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양국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여수백병원 의료진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펴면서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어깨관절시술을 한 의료진의 기술에 탄복한 결과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북수마트라주 관계자와 디하 하지 병원장 일행은 30일 여수백병원을 찾아 어깨관절 전문시설과 현지 수술과정을 관람했다.

백창희 원장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어깨 인공관절 수술이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른 나라 의료진들에게 여수백병원이 가진 특화 어깨 치료에 관한 노하우를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깨 인공관절술은 어깨 힘줄 파열이 심하고 오래되거나 어깨 관절염이 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세심한 기술이 필요한 치료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