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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승객 프라이버시' 초점 맞춘 A380 1호기 도입

클래스별 맞춤형 설계…중·장거리 노선 투입으로 경쟁력 강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5.30 13: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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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80 도입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항공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A380 도입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항공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김수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A38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주한 프랑스 제롬 파스키에(Jerome Pasquier)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아시아나 380 스페셜 에디션'으로 명명된 아시아나 A380의 내부시설 및 인테리어를 공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26일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진행된 인수식을 통해 공개된 아시아나 A380 1호기는 29일 저녁(한국시각) 툴루즈를 출발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380 스페셜 에디션은 △퍼스트 12석 △비즈니스 66석 △일반 417석, 총 495석의 좌석을 갖췄으며 각 클래스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설계로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한 퍼스트 스위트와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도록 지그재그형의 스태거드 레이아웃(Staggered Layout)을 적용한 비즈니스 스마티움, 기존 시트보다 슬림한 시트를 장착해 승객의 개인공간을 확대한 트래블클래스 등 승객 프라이버시 확보에 초점을 뒀다.

박삼구 회장은 "이번 A380 도입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항공여행을 즐기실 수 있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A380 1호기는 시범비행을 거쳐 내달 13일 인천~나리타 구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다. 또 8월 중순부터는 LA노선에 투입함으로써 중·장거리 노선의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