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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가전제품 판매량 50% 증가

곡물 재배업자들의 수확 증가 덕택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22 04: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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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07년 전반기 브라질 곡물재배업계의 수입은 신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100억 헤알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이번달부터 외곽도시들을 중심으로 약 549억 헤알이 투자될 것이라 현지 일간 에스따덩이 19일 보도했다.

브라질 곡물업계의 높은 수익으로 인해 올 초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 판매량이 2006년 초에 비해 50%나 증가했다. 또한 곡물재배업자들은 겨울 작물 재배를 위한 비료를 벌써부터 구입하고 있다.

RC 자문회사의 파비오 실베이라 부장은 “올해 초의 수확 덕택에 곡물재배 업계는 저소득 사이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옥수수, 콩, 쌀, 팥, 면화, 밀, 그 외의 곡류를 포함해 총 1억 2600만 톤의 수확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06년 대비 7.3%의 성장을 의미한다)

또한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과 제뚤리오 바르가스 재단의 가격 조사에 의하면 곡물 판매액 부분에서는 지난해 대비 2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곡물로 인한 소득의 증가는 옥수수와 콩의 영향의 크다. 이는 미국이 옥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자 국제적으로 옥수수와 콩 가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RC 자문회사의 파비오 부장은 에탄올 개발은 이제 겨우 시작되었기에 다음해에도 이러한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달의 경우 브라질 내수 시장에서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1.3%나 올랐고, 콩은 거의 22%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빠라나 주에서 콩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뽄따 그로사 시에 있는 토요타 차량 전문점에서 하이럭스 레져용 소형트럭의 판매량이 50%나 증가했다.

레오나르도 손시니 대리인의 설명에 의하면 이러한 레져용 소형트럭를 구입하는 고객 중에 80%는 농업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동차 판매 업체는 곡물재배가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추수철 지불 계획을 채택했다.
신형 하이럭스 레져용소형트럭의 경우 최소 8만헤알에 판매되고, 각종 장비가 구비되었을 경우 11만 8천 헤알에 거래되고 있다.

레오나르도 대리인은 이 차량을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현재 재고는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가구 및 가전제품 분야 최대의 소매업체인 까자스 바이아는 곡물 재배가들이 많은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샤일 클레인 재정관리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브라질 전국적으로 540개의 지점에서는 평균 10.1%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빠라나 지역에 있는 31개 지점에서는 17%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타격을 받았던 히오 그란데 도 술 지역에서 까자스 바이아 소매점은 일부 지점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지만 올 상반기 2개월 동안 다시 11.2%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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