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고객 보험금 지급 거부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작년 12월 기준 생·손보사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보사 보험금 부지급률은 1.02%로 2012년 0.96%보다 6.2% 늘었으며 손해보험사(0.88%) 보다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보험금 불만족도도 생보사(0.69%)가 손보사(0.12%) 보다 5.7배 높았다.
손보사 보험금 부지급률은 2012년 0.87%에서 0.88%로 소폭 증가했으나 보험금 불만족도는 0.21%에서 0.12%로 크게 줄었다. 보험사별로 생보사 중 KB생명의 부지급률이 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A생명이 3.81%, 동양생명 2.98% 순이었다.
손보사에서는 MG손해보험이 5.83%로 최고 수준이었으며 차순위는 ACE손해보험 2.69%, AIG손해보험 1.58%였다.
반면,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신한생명(0.33%)이었으며 손보사 가운데는 AXA손해보험이 0.44%로 최저치였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손보사 중 AIG손해보험이 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더케이손해보험이 1.7%로 뒤를 이었다. 생보사의 경우 AIA생명이 3.6%로 최고 순위였고 현대라이프생명(2.7%), 알리안츠생명(2.48%)도 상위권에 속했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불완전판매와 밀접한 지표로 소비자가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할 요소"라며 "금융당국은 보험금 부지급률이 높고 급증하는 보험사는 상품판매부터 지급단계까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