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한항공 '노 타이(No Tie) 근무' 에너지 절약 동참

기상청 기후 전망 고려 근무기간 연장…업무 효율 높이는 일석이조 효과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5.30 09:47: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여름을 맞아 쾌적한 업무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내달 1일부터 9월14일까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 타이(No Tie)' 근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
'노 타이' 근무 대상은 국내외 전 남자 임직원으로, 운항 및 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하는 직원은 제외된다. 또 동남아와 러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은 현지 기후특성에 맞게 노타이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올해가 평년(22~25℃)보다 높은 평균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을 고려해 통상 8월 말까지 시행하던 노 타이 근무기간을 9월 중순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넥타이를 풀기만 해도 체감온도가 2℃ 정도 내려간다는 점에서 임직원의 업무 능률 향상은 물론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전력난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A380, B777F 등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 및 운용과 △몽골 △중국 △LA 등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대표 항공사로서 '친환경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