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상파울로, 7시간 동안 4건의 은행강도 사건발생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22 03:57: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날이 갈수록 브라질 은행강도들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해가고있다.

기업들의 임금 조기 지불일(가불일)이었던 지난 화요일 광역 상파울로 지역에서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4건의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브라질의 월 급여 지급은 일반적으로 매월 5일째 근무일에 지급되며, 매월 20일 월급의 일부를 미리 주는 임금 조기 지불일(가불일)이 있다.

범인들은 상파울로 동부지역 방꼬 도 브라질 은행과 서부 지역에 있는 브라데스꼬 은행에서 3만 6천 헤알을 강탈해 달아났다.

이 외에 남부지역 빌라 노바 꼰세이성에 위치한 HSBC은행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범인들은 경비원들과 살벌한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1명의 강도는 6발의 총알을 맞고 체포되었으며, 나머지 범인들은 한 명의 여자직원을 인질로 잡고 도주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상파울로에서만 38건의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즉 이틀에 한 번 정도 은행강도 사건이 있었다는 셈이다.

은행강도 사건의 증가로 은행강도 담당 경찰서는 지난 화요일에 은행주변 감시 특별작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1명의 책임자와 12명의 경찰로 구성되어 있으며, 범인들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