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 폭스바겐, 고성능 해치시장 리드할 골프 GTI·GTD 선봬

SUV 콘셉트카 '크로스블루' 아시아 최초 공개…車산업 현재·미래 제시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폭스바겐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크로스블루(CrossBlu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신형 골프 GTI와 GTD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부산 벡스코] 폭스바겐코리아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인 1500㎡의 부스를 마련, 브랜드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주제로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대변하는 총 15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공식 개막에 앞서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크로스블루(CrossBlue)'를 아시아 최초 공개했다. 여기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카리스마로 재생한 신형 골프 GTI와 GTD도 국내에 첫 공개했다.

크로스블루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모듈형 가로 매트릭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6인승 중형 SUV 콘셉트카다. 향후 내놓을 SUV 라인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인 만큼 폭스바겐 디자인 DNA를 위시한 간결한 라인과 오프로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남성적 캐릭터가 특징이다.

또 듀얼 클러치 변속기 및 와이어를 이용한 프롭샤프트 등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연비 실현 기술이 접목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약 37.8km/L의 연비로 4륜 구동 SUV 최고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1L로 111.1km를 주행하는 연비로 화제를 모은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도 국내에 공식 첫선을 보였다.  ⓒ 프라임경제

뿐만 아니라 순수 디젤로만 주행할 경우에도 약 14.8km/L의 연비를 구현한다. 아울러 버튼 조작이나 자동 설정 모드에 따라 100% 전기차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리튬 이온 배터리(9.8kWh) 완충을 기준으로 2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모든 제원 유럽 및 미국 기준).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GTI 광고 모델인 배우 소지섭의 깜짝 등장과 함께 신형 골프 GTI와 GTD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부산모터쇼를 시발점 삼아 공식 시판에 나선 신형 골프 GTI와 GTD는 7세대 골프를 베이스로 개발된 고성능 해치백 모델이다. 날카로운 차체 비율과 더불어 고전적인 GTI의 캐릭터를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을 갖췄다.

일반 골프 대비 차체가 15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과 MQB 플랫폼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5kg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민첩한 핸들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을 비롯해 더욱 진화된 XDS+(전자식 디퍼런셜 록) 시스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Driving profile selection) 등 순수한 다이내미즘을 이끄는 혁신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여기에 신형 골프 GTI는 차세대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선사한다. 또 제로백 6.8초, 최고속도 210km/h, 복합연비는 11.5km/L(도심 10.0/고속 13.9)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다.

폭스바겐은 GTI와 GTD가 브랜드의 아이콘인 만큼 고성능 핫 해치 시장을 리드하는 등 한국 수입 콤팩트시장의 다양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 프라임경제

차세대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GTD의 경우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와 더불어 GTD 최초로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접목됐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에 이르며 △최대토크 38.7kg·m △제로백 7.5초 △최고속도 228km/h다. 여기에 리터당 16.1km의 복합연비(도심 14.4/고속 18.8)로 1등급을 이뤘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해 더욱 까다로워진 유로6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해치백 골프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대중에게 운전의 재미를 소개한 모델이라면, GTI와 GTD는 차의 본질인 순수한 다이내미즘을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폭스바겐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역사상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새롭게 탄생한 신형 GTI와 GTD 는 고성능 핫 해치 시장을 리드하며 한국 수입 컴팩트 시장의 다양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은 지난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우승컵의 주인공 폴로 R WRC 랠리카를 비롯해 1L로 111.1km를 주행하는 연비를 내세워 화제를 모은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도 국내에 공식 첫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100대 한정판으로 선보인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와 엔진 다운사이징의 교과서 7세대 골프 1.4 TSI 블루모션 등 국내 자동차시장의 다변화를 이끈 폭스바겐의 모델 라인업을 모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