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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해남군수 후보 "지난 4년간 불통과 독선의 군정"

KBS1 TV 방송 후보자 합동토론회서 맹공 "소통하는 후보 선택해달라"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5.29 18: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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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김병욱 전남 해남군수 후보(무소속·사진)는 "지난 4년간의 해남군정은 '불통과 소송, 권위적인 독단과 독선의 군정'이었다"며 "군민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군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KBS1 TV를 통해 방송된 후보자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지난 4년간의 실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로 가슴 아파하는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김 후보는 "선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여주는 사고였다"며 "또 다른 세월호 참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반드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철환 후보에 대해서는 "취임 전부터 집무실과 관사문제로 전국적인 망신을 시키더니, 환경미화원들에게는 '칼 던지기 연습을 했던 조폭'이라고 협박, 또 한 번 해남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군민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 때는 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독단적 행정으로 지역발전은커녕 해남을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그때 군수직에서 물러났어야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으로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앞도 뒤도 없는 무대포 행정에다 꽉 막힌 불통행정, 한없이 권위적인 독단과 독선의 행정 때문"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중단 없는 군정'이 아니라 더 이상의 허송세월을 막기 위해 반드시 중단돼야 하는 군정"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는 아침이슬은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며 "정책을 내놓은 사람이 군민을 공경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인지 똑바로 보고, 사람의 소중함과 소통을 아는 김병욱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