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의 지난해 방문객 수가 1041만명에 달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3년 여수지역 42개 관광지점 입장객수를 합산한 결과 1041만38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료 관광지 25곳은 475만2000명, 무료 관광지 17곳은 566만1000명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은 1034만5000명, 외국인은 6만8000명이었다.
순위별로는 오동도가 27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계박람회장 EDG(디지털갤러리) 166만명 △아쿠아플라넷 여수 94만명 △향일암 78만명 △돌산공원 68만명 순이었다.
도심에서 바라본 여수 밤바다 풍경. ⓒ 여수시 |
그러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 차원의 중장기 계획 마련과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민·관이 함께 전사적으로 참여하면서 예상과 달리 지역경제의 활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박람회를 통해 높아진 도시 인지도와 도로·교통·숙박 등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박람회장 재개장, 여수밤바다, 365 섬관광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관련 상품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마련해 각종 인허가와 예산지원 등 행정을 뒷받침하는 방식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시는 172개 업체가 참여한 여수관광 할인쿠폰을 만드는 것은 물론 12개 관광사업체와 '윈-윈' 협약을 통해 대폭 할인된 요금을 제공하면서 여수관광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여수관광에 대한 전국적 인식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게 여수시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의 '올 여름 가고 싶은 호남 휴가지' 1위로 여수가 선정됐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 중 거문도·백도가 3위에 선정되면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상반기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객수에 대한 통계를 공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