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기술형 中企에 '투융자복합금융' 지원

특허청과 업무협약 체결…지식재산권 평가 수수료까지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 특허청과 지식재산 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형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우리은행(행장 이순우)은 29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시중은행 최초로 특허청과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이 김영민 특허청장과 IP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우리은행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시스템 및 대출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지식재산을 통한 기술산업 발전 및 IP금융상품 개발에 앞장선다.

특히 지식재산권 평가 시 특허청 산하 특허기술 전문 평가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의 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대출 담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우수한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평가시 기업이 부담하게 될 평가수수료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금융상품을 개발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중에는 기존 여신심사에서 소외됐던 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이 가능하고, 성장성 있는 기술 보유 기업에 대해 정책펀드를 투자하는 등 투융자복합금융(투자와 융자의 장점을 복합한 방식)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