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4.05.29 16:11:02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첫 공개된 '올 뉴 카니발'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가족을 위한 안전성까지 높였다. Ⓒ 프라임경제 |
[프라임경제= 부산 벡스코] 기아자동차가 '2014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에서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일반인 공개일(30일)에 앞서 부산모터쇼 현장을 찾은 내·외신 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 뉴 카니발'과 아웃도어 모델 등 파생모델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GT4 스팅어(Stinger)'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하이브리드 콤팩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니로(Niro)'도 전시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에서 "카니발은 대한민국에 미니밴 시대를 활짝 연 주역으로 '올 뉴 카니발'은 이러한 역사를 계승하고 한 단계 높아진 품격과 공간 활용성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니밴의 새로운 가치를 시장에 전파하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콘셉트카와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아차의 미래 비전을 모터쇼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콘셉트카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조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향장치를 장착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 프라임경제 |
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신 미래주의'를 의미하는 '네오 퓨튜리스모(Neo-Futurismo)'를 전시 테마로 제1전시장에 250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올 뉴 카니발 포함한 총 27대 차량 △신기술 6종 △FIFA 월드컵 존 및 유스 캐릭터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된 '올 뉴 카니발'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가족을 위한 안전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 뉴 카니발에는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의 힘을 발휘하는 R2.2 E-VGT 디젤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최고출력 2.5%, 최대토크 1.1%, 연비는 최대 5.5% 향상시켜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향상시켰다. 또 기아차 최초로 유로 6 규제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9인승 올 뉴 카니발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럭셔리 트림 2990만~3020만원 △프레스티지 3250만~3280만원 △노블레스 3610만~3640만원 선이다.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2700만~2730만원 △럭셔리 2940만~2970만원 △프레스티지 3200만~3230만원 △노블레스 3560만~359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콤팩트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인 '니로'는 1.6 터보 GDi 감마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5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 프라임경제 |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 외에도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니로'를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전시관 내에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퓨처 모빌리티 랩(Future Mobility Lab)'이라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미래 이동수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내비쳤다.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와 도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동주행 기능을 시연한 'K9 자율주행시스템 탑재 절개차', 그리고 운전자 동작을 인식해 기능을 작동하고 생체신호를 감지해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운전자 중심 주행편의시스템'을 전시한 것이다.
또 차량 간 통신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미리 알려주고, 상황과 운전자 감성을 고려해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IVI(In-Vehicle Infortainment)' 시스템 등 다가올 스마트카 시대를 대비한 신기술을 뽐냈다.
여기에 'FIFA 브라질 월드컵'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FIFA 월드컵존'을 마련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슈팅 스피드 기록 이벤트'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