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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새 총수 선임 '일단 보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철회… 조강래 체제 당분간 유지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5.29 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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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조강래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 인선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새 사장 선임이 늦춰지게 됐다.

29일 IBK투자증권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의 안건 중 새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철회했다.
 
이 증권사는 애초 30일 오전 임시 주총을 열어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임시 주총의 안건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조강래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당분간 수행하게 됐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조 사장 후임에 2∼3명의 후보가 거론됐으나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이 마땅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는 감사위원 선임 안건만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은 최근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지만 직무대행 체제가 아니라 후임 선임 때까지 조 사장이 대표이사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받은 대표이사 후보자가 없어 안건을 철회한 것"이라며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당분간만 조강래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