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4월 새롭게 SC제일은행 행장을 맡게된 아제이 칸왈 은행장은 한국을 동북아시아 총괄본부로 선정, 글로벌 금융파트너로서 새롭게 도약하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동북아시아 총괄본부가 된 것은 향후 한국이 그룹 내에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직원들에게도 더 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시장은 총괄본부로서 더욱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며, 한국기업들에도 세계 진출을 위한 최고의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제이 칸왈 SC은행장. ⓒ SC은행 |
그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경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을 주요 영업무대로 삼고 있다"며 "현재 세계 경제는 많은 변동성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이 세계 경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기업의 세계화 속에서, 한국을 잘 알고 있는 은행이 향후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때 굉장히 안심하고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기업을 잘 이해하고, 좋은 서비스 제공하면서 이런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금융파트너로 손잡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차별화되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현재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매년 국내기업 재무담당자들을 초청해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신흥시장과 무역교역로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미얀마에 대한 기업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내달 2일에는 '이라크데이' 등을 진행해 현지 비지니스 활성화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그는 "중소기업 분야는 세계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뿐 아니라, 고용을 가장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최근 조직개편에서 커머셜 기업금융 종괄본부를 신설해 보다 세련되고 강력한 중소기업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기존 대기업 위주의 복잡한 상품과 여러 서비스를 중소기업에 맞게 새련된 상품들로 제공해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신뢰받는 자산관리전문가가 되는 것으로, 아제이 칸왈 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자산관리에 있어 국내외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다"며 "맞춤서비스와 조금 더 수준 높은 자산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지원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 번째 전략은 바로 디지털 메인 뱅크다. 그는 "한국은 IT 분야에 있어 선두국가며, 스마트폰 보급률 활용도, 브로드밴드 등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라며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하드웨어적인 강점과 소프트웨어의 노련함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영업성과 등의 실적을 강조하면서도 기업 철학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Here for good'이라는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약속은 진출해 있는 지역사회에 장기적으로 투자와 헌신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