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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이홀딩스,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성공

실적개선 불구 10억원 당기순손실…"환산손, 금융비용 탓"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5.29 1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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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에스이홀딩스가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4억8600만원, 매출액 827억6600만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수출에 따른 환산손과 금융비용 탓에 10억37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기손실이 있는데다 영업이익 흑자폭도 크지는 않지만 그동안 실적부진을 만회하고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업계 최초로 휴대폰용 방수스피커와 방수마이크 개발에 성공해 프리미엄급 제품에 본격 적용되고 자회사인 이츠웰도 동반성장해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회사 매출액 비중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28.4%(비에스이), 32%(이츠웰) 증가해 710억3400만원, 117억4400만원이었다. 비에스이는 국내 완성폰을 대상으로 스피커 부문 매출이 신제품 효과 덕에 호조를 보였고 이츠웰의 경우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제품라인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이츠웰이 수익성 높은 자동차용 LED패키징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업이익이 88% 급증했고 본사 역시 신제품향 스피커 물량이 늘면서 작년 영업손실을 크게 줄여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비에스이는 올해 2분기 베트남 현지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원가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츠웰도 고수익 중심의 포트폴리오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한편 비에스이홀딩스는 휴대폰 부품사 비에스이와 LED패키징 기업 이츠웰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다. 코스닥상장사인 비에스이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동시 양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며 이츠웰은 자동차와 가전용 고부가 LED 부품 패키징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비에스이 주가는 전일대비 6% 가까이 급등한 5800원대 후반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