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28일 동국대학교 식품바이오안전연구센터(센터장 신한승 교수)와 식품안전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식품안전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기술과 인력 교류 역시 활발하게 펼칠 계획이다.
김민규 CJ제일제당 품질안전센터 센터장(우측)과 김삼동 동국대 산학협력단장 교수가 28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CJ제일제당과 동국대학교의 식품안전 분야 업무협약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중이다. ⓒ CJ제일제당 |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양측의 협업 성과가 국내 식품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앞으로 특정 위해물질에 대한 분석법과 평가법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최근 기존에 위해물질로 분류되던 물질뿐 아니라 '퓨란' 처럼 새로운 위해물질로 대두되는 성분들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등급을 평가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위해물질 정밀분석 장비를 제공하고, 식품바이오안전연구센터측은 신규 물질의 분석법 연구와 검수 등을 맡는다.
식품 생산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유해 성분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안전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점검하기 위한 시험 공정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에 필요한 시설 및 인프라는 기업에 제공하고, 구체적인 연구는 학교측에서 주도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산학협동의 모범사례를 만들 방침이다.
양측은 이 밖에도 식품기업 또는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품안전 관련 교육 콘텐츠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CJ제일제당의 식품안전 노하우를 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동국대에서 교육용 커리큘럼으로 구성하는 방식의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측은 각자 진행해온 연구 활동의 성과물과 관련 연구 인력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민규 CJ제일제당 품질안전센터 센터장은 "국내 최고, 최대의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과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소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식품안전 분야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