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여름 더위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이어트 시장의 큰 손이 40대 이상 '꽃중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고객분석팀이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체중조절 관련된 운동기구와 식품, 건강보조식품 등 80여개 상품의 매출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고객 구매비중이 6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체중조절에 관심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30대 고객구성비는 37%를 기록, 이 가운데 20대의 경우 4%에 그치는 등 이마트 20대 고객 평균 구성비 8%의 절반에 머물러 오히려 체중관리를 하는 2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낮았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이어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잡곡이나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구매비중이 일반 고객 대비 10%가량 높아 일상 생활에서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체중관리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하게 돼 한 달 평균 방문 횟수는 1~3월 대비 1.7배, 객단가는 2.1배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4월부터 5월까지 체중관리 관련 상품의 매출은 1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37% 신장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6~7월 여름 무더위와 함께 다이어트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할 것을 고려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체중관리 상품 40여개를 선정해 10~20%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국민 체중관리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노은정 이마트 고객 분석 팀장은 "건강한 삶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생활을 위해 체중관리를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마트는 고객의 건강한 소비를 위해 건강 기능식품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별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체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국민 체중 관리 프로젝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