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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19개 기업 포상…아웃소싱기업 한국고용정보·효성ITX 등 4개사 영애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5.29 08: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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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4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19개사·유공자 15명에 대해 포상했다.= 김상준 기자  
고용노동부는 27일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19개사·유공자 15명에 대해 포상했다.= 김상준 기자

이 기념식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한국고용정보 손영득 대표(훈장), 평화오일씰공업노동조합 이상윤 위원장(포장) 등 유공자 15명과 광주신세계(대표 유신열), 네이버(대표 김상헌) 등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19개사에 대해 포상했다.

올해 14회를 맞는 이 기념식은 '엄마, 아빠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 주제로 실시됐다. 매년 다양한 모성보호제도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통해 남·녀 모두 가사에 대한 부담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는 자리다.

포상을 받은 아웃소싱·컨택센터 기업은 한국고용정보를 비롯해 케이티씨에스(대표 임덕래), 효성ITX(대표 남경환), 서비스에이스(대표 안근)로 남녀고용평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컨택센터아웃소싱 기업 중 남녀고용평등 기업으로 한국고용정보, 케이티씨에스, 효성ITX, 서비스에스 4개사가 선정됐다.= 김상준 기자  
컨택센터아웃소싱 기업 중 남녀고용평등 기업으로 한국고용정보, 케이티씨에스, 효성ITX, 서비스에스 4개사가 선정됐다.= 김상준 기자

특히 유공자 부문에서 훈장을 받은 손영득 한국고용정보 대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강원지역에서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 개발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고용창출에 노력한 결과 2013년에만 140명의 여성을 채용했으며 육아휴직 대상자 103명 중 신청자 90명 전원에게 육아휴직을 줬다.

아울러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여성이 육아 부담 없이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포장을 받는 이상윤 평화오일씰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 내에 여성부를 설치해 여성차별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조합원을 설득해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을 통한 여성근로자의 고용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노사협의를 통해 임신근로자 전원이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을 100% 사용하도록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광주신세계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법정 육아휴직제도를 2년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성보호를 위해 임신기에는 임금 조정 없는 의무적 단축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신 이후에는 법정 출산휴가 전에 본인이 희망할 경우 휴직할 수 있는 희망 출산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네이버는 전 직원 10시 출근제도, 오아시스제도(매월 1회 2시간 조기 퇴근) 및 근로자가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재량근무제도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컨택센터 아웃소싱 기업으로는 케이티씨에스가 우수기업 총리표창, 효성ITX·서비스에이스가 장관표창을 받았다.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은 △여성고용 개선실적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모성보호제도 △능력개발의 양성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업체는 향후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 심사시 우대 가산점(0.5점)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방하남 장관은 "국민행복의 기본조건은 누구나 가사 부담 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일터며 이는 바로 엄마, 아빠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라고 강조하며 "남녀 모두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행복한 가정, 행복한 일터를 가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