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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김영규 탈당 "여수시장 후보 김충석 지지"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5.28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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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시장경선에서 탈락한 김영규 전 후보가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김충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영규 전 후보(전 시의회 의장)는 28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당이 얼마나 편파적으로 했는지는 여수시민 모두가 잘 아실 것"이라며 "저의 살과 피와 같은 자원봉사자를 구속시키고서도, 경선이 끝난 후 14일이 지나도록 해명 한 마디 없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환멸을 느꼈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제대로 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제가 못다한 일을 김충석 시장이 당선돼 시민들의 삶을 높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에서 김충석 후보의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영규 전 후보는 또한 자신의 자원봉사자가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전달하다 구속된 배경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

   
김영규(왼쪽) 전 여수시장 후보와 김충석 후보가 28일 시청 앞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 김충석캠프
그는 "선관위에 신고한 새정치민주연합 청년위원장 박모씨는 경선 과정 내내, 선거사무소를 하루 2~3차례 방문해 우리는 한가족처럼 생각했었다"며 "우리 자원봉사자에게 은연 중에 돈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풍겨, 돈을 받아냈고 마치 스파이처럼 그 과정을 미리 준비한 녹음기로 녹음한 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자인 주철현 후보 측은 반박자료를 내고 "김영규, 김충석 두 분은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통감하기보다는 트집을 부풀리고, 그것을 명분삼아 시민과의 약속도 언제든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는 공통점이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