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시장경선에서 탈락한 김영규 전 후보가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김충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영규 전 후보(전 시의회 의장)는 28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당이 얼마나 편파적으로 했는지는 여수시민 모두가 잘 아실 것"이라며 "저의 살과 피와 같은 자원봉사자를 구속시키고서도, 경선이 끝난 후 14일이 지나도록 해명 한 마디 없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환멸을 느꼈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제대로 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제가 못다한 일을 김충석 시장이 당선돼 시민들의 삶을 높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에서 김충석 후보의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김영규 전 후보는 또한 자신의 자원봉사자가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전달하다 구속된 배경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
| 김영규(왼쪽) 전 여수시장 후보와 김충석 후보가 28일 시청 앞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 김충석캠프 | ||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자인 주철현 후보 측은 반박자료를 내고 "김영규, 김충석 두 분은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통감하기보다는 트집을 부풀리고, 그것을 명분삼아 시민과의 약속도 언제든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는 공통점이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