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봉수)는 28일 관내 TaLK 원어민 장학생과 협력교사 10명을 대상으로 강진군에 위치한 해오름에서 '2014. 제12기 TaLK 원어민 장학생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TaLK 원어민 장학생은 'Teach and Learn in Korea'의 약자며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재외동포 및 외국인 대학생 등을 영어교육 봉사 장학생에 선발·고용하고, 도교육청이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에 배치한 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영어봉사 장학생이다.
장흥교육지원청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씩 TaLK 원어민 장학생과 협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문화 체험은 강진군에 위치한 해오름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기법을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을 실시했다.
천연염색의 재료, 염색 원료 만드는 법, 염색 과정 등에 대해 살핀 후 스카프에 직접 염색을 했고 염색을 하는 동안 쉬는 시간을 이용해 전통차 시음과 대금, 단소 등 국악 연주 감상, 협력 교사와의 대화의 시간 등도 병행했다.
문화체험에 참가한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은 "한국에서 생활한지 얼마 되질 않아서 한국문화가 낯설 뿐만 아니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비슷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이 한국문화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