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전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GS건설은 현재 운전 중인 20㎥/day 규모 연구용 해수담수화 파일럿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해 200W가량 전기생산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
||
| GS건설 연구팀이 20㎥/day 규모 연구용 SWRO-PRO 해수담수 파일럿 플랜트에서 200W가량의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히고 있다. ⓒ GS건설 | ||
전기생산 원리는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반투과성 분리막으로 나눠져 있을 때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이 이동하는 삼투현상이 생기면 이를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은 농도가 다른 두 용액이 만나는 곳 어디든 적용가능하며, 날씨와 상관없이 1년 내내 친환경적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앞서 GS건설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원 아래 지난 2013년부터 차세대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연구단(글로벌 MVP·단장: 김승현 경남대 교수)에 참여해 왔다. 그동안 GS건설은 압력지연삼투(PRO)를 이용해 기존 해수담수화 공정(SWRO) 플랜트에 에너지회수기술을 접목, SWRO-PRO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해 왔다.
SWRO-PRO 하이브리드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SWRO방식 대비 전력비는 25% 이상 절감될 전망이다. 또 물 생산단가 역시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