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만채 전남교육감 후보는 27일 순천 퍼스트아동병원 6층 아카데미 홀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남도지부(지부장 이정근)와 '전남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을 마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남도지부는 이날 장만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단법인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이정근 지부장을 비롯한 여수, 광양, 목포, 고흥지회장 등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장만채 후보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남도지부는 27일 순천중앙서점 3층 강당에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특수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전남교육청의 특수교육 관련 예산 확대 ▲장애학생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 확대 ▲장애영역별 치료지원수요에 따른 치료사 확대 ▲장애학생의 지역사회 전환준비를 위한 ‘특수전환교육원’ 신설 ▲특수교육 관련 정책 및 현안의 실질적 논의를 위한 ‘특수교육발전협의회’ 확대·재편 등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을 마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남도지부는 "전남의 특수교육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 흐름을 함께 할 후보는 장만채 후보"라면서 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문 낭독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광양에 거주하는 장애인 부모회 회원이 "순천과 여수에는 공립특수학교가 있는데 광양에는 없다. 동광양과 광양에서 순천선혜학교로 등교하는데 1시간 30분이나 1시간이 걸린다. 선혜학교도 학생수가 너무 많다. 광양에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장만채 후보는 "광양지역 특수학교 신설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지금 서부권 또는 중부권 공립특수학교 신설에 집중하고 있다. 학부모의 건의를 받아들여 광양지역 특수학교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 동부권 또는 중부권 신설과 광양지역 특수학교 신설을 병행하는 것까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