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여행산업 분야에 장애인의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이하 공단)과 모두투어네트워크(대표 우종웅·이하 모두투어)는 지난 27일 모두투어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모두투어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공단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취업알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결과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장애인 여행 코디네이터' 직무가 관심을 모은다. 여행 코디네이터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 한국 100대 유망 직종' 중 하나로 여행 상품의 기획, 개발,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여행 디자이너를 말한다.
장애인 여행 코디네이터는 기존 여행 코디네이터 직무에서 더 나아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여행지 △접근성 △편의시설 △비용 등을 고려한 상품을 기획하게 된다.
모두투어 한옥민 사장은 "여행 코디네이터 외에도 △웹개발 △웹디자인 △웹퍼블리싱 △해피콜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단 고용개발원 권기돈 원장은 "여행 산업이 크게 성장한 데 반해 기업의 장애인 고용은 저조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여행 산업 분야에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여가에도 차별이 없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