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 전남지사 이중효 후보가 해양경찰의 대형함정을 수리하는 정비창을 목포에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효 후보는 27일 "해경조직을 대통령이 해체한다고는 했지만, 그 조직의 임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해경 조직이 가지고 있는 전체 함정의 절반이상이 서남해에 배치가 되어 있음에도 대형선박을 수리하기 위해 부산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인천해경에서 부산정비창 까지 1000톤급 이상 선박이 이동하는 거리는 719km에 24시간이 소요되고 유류비도 30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하지만 목포항에 정비창이 신설될 경우 인천, 제주, 여수등 서남권의 해경선박에 대한 수리가 용이 할 뿐 아니라, 인근 대불산단의 조선기자재 산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누리당 전남지사 이중효 후보가 율촌산단 조선소 앞에서 조선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중효 캠프. |
또한 서남해역은 많은 섬들이 밀집되어 있고 불법 중국어선, 이어도 과학기지등 치안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대형선박의 원거리 이동시 치안공백이 우려될 수 있다.
이중효 후보는 "부산, 거제 등 영남에 집중되어 있는 해경 시설을 호남으로 분산해 서남권의 조선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해경 정비창은 반드시 목포에 신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남권에 국가의 균형발전 차원과 대형 해난안전사고를 대비한 전남권 대형조선소 운용이 필요하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