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4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26일 진행된 여수mbc 주관 TV토론회는 당비대납과 1980년 5월 이낙연 후보가 쓴 전두환 군부독재 찬양기사를 두고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또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 무상버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복지문제가 뜨거운 정책이슈로 등장했다.
이성수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이 나라 위대한 영도자이신 총재' 민족의 뿌리 전(두환) 대통령 선영 참배' 등 이낙연 후보가 1980년 5.18때 전남도민을 총칼로 학살한 전두환 군부독재를 찬양한 기사를 쓴 것이 당내경선에서 폭로됐다"며 전두환 독재에 부역한 과거 행적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그 당시 동아일보 기자였고 1980년 당시 전두환 찬양 기사에 대해 그 내용이 크게 어긋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전두환 독재 부역에 대해 사과와 반성의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성수 후보는 "친일의 잔재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고 독재의 부역자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향의 부모형제를 총칼로 학살한 살인마 전두환을 찬양하고 그 아래에서 승승장구한 독재의 부역자 이낙연 후보께서 과연 전남도민의 얼굴이 되실 수 있는지, 이런 분을 도지사 후보로 추천하고 새정치연합이 어떻게 호남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성수 후보는 또한 이낙연 후보를 향해 "2005년부터 쌀 목표가격이 8년 동안 동결된 것과 관련해 당시 국회 농식품부위원장으로서 이낙연 후보의 책임"이라고 물었고, 이낙연 후보는 "농민들께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성수, 이낙연, 이중효 세 명의 도지사 후보는 '동부권 최대현안과 해결방안' '광양만권 통합'과 관련한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1시간여 토론회 동안 열띤 공방을 벌였다.
특히, 최근 송파구 세 모녀 생계비관 자살사건을 계기로 사회복지와 사회적 안정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 무상버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복지문제가 뜨거운 정책이슈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