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플렉스컴(065270)이 27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873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5%, 77% 급감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업황부진으로 이번 분기 성적이 부진했지만 다른 IT기업들과 달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유지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업계 전체가 실적부진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나름 차별화를 이룬 셈"이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플렉스컴은 작년 증설한 베트남 제2공장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 과제인 제품군 및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베트남 제2공장이 완전히 자리잡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플렉스컴은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연성인쇄회로기판)을 주력으로 하는 IT 부품 기업이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를 상대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관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08년 베트남 공장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현지에 제2공장을 대규모 증설해 추가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본사와 베트남법인은 모두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으며 IT부품업계에서는 생상능력을 검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