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LED 전구의 진화 형태인 '컴팩트형 LED 전구'를 선보이며 '전기료 반값 낮추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 수명은 두 배 늘리고 전기료는 절반으로 낮춘 '컴팩트형 LED 전구(8W·주광색·전구색)'를 출시해 1만900원에 판매한다. 시중 전문 조명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과 비교해도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 컴팩트 LED 전구(8W 전구색). ⓒ 롯데마트 |
이 중 컴팩트 전구가 벌브형 전구에 비해 20% 정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조광 범위가 넓어 컴팩트 전구의 사용 비중이 전체 전구 중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전기료 부담에 저효율 조명인 백열전구가 올해부터 퇴출되면서, 반값 LED 전구까지 등장하는 등 고효율 전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급속히 성장한 LED 전구는 대부분이 초창기 백열전구 모델인 '벌브형' LED 전구로 '컴팩트 형' LED 전구는 아직까지 보급화하지 않아 일부 전문 조명매장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따라서, 롯데마트는 한층 진화된 '컴팩트형 LED 전구'를 시중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수준에 선보이며, 가정의 전기료 부담을 반값으로 낮출 계획이다.
실제, 컴팩트 전구를 사용했을 때 연간 평균 전기료는 2만7380원인데 반해 컴팩트형 LED 전구 사용 시에는 1만4600원으로 약 절반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 컴팩트 전구와 달리 수은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수명도 2.5배 정도 길다.
롯데마트는 컴팩트 LED 전구 보급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LED 조명 전문업체인 'SKC 라이팅'과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SKC 라이팅은 미국의 세계적인 태양광 업체인 썬 에디슨社와 계약을 맺고 미국 대형 건물에 LED 조명을 공급하고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다.
유지석 롯데마트 인테리어팀장은 "향후 6년 이내 LED 전구가 전체 조명 중 60%까지 차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LED 전구 수요 증가에 맞춰 좀 더 보편화된 형태의 LED 전구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