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가 여수시장 선거판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김충석 여수시장 후보(무소속)가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놓았다.
김충석 시장 후보는 26일 보도자료에서 "일부 후보가 제시한 해양비엔날레 개최와 같은 반짝 이벤트는 엑스포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정책적 접근, 실현 가능성과 향후 경제성을 염두해 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충석 여수시장 후보는 엑스포장 활성화를 위한 7가지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엑스포지구 마리나항만 조성(2015~2016년, 국비 386억원) △국제해양관광특구 지정 및 크루즈부두 준설, 관광종합센터 건립(2015~2018, 209억4500만원-국비 204억, 도비 0.9억, 시비 4.4억) △남해안 복합 해양센터 건립(2015~2016, 국비386억)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2015~2016, 국비 180억) 등이다.
또 △수산양식로봇실용화 기반구축(2015~2019, 340억원-국비 235억, 도비 21.5억, 시비 52.5억) △여수신북항 건설사업(2011~2019, 2800억원-전액 국비) △철도 폐선 부지 등을 활용한 오동도~박람회장~만성리 간 엑스포 해양관광 문화벨트 조성(2014~2016, 18억-국비 9억, 시비 9억)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엑스포장 활성화는 크게 3가지 대전제 아래 진행해야 한다"며 "첫째는 해양관광 활성화, 둘째는 해양산업 기능 확충, 셋째는 100년 역사의 여수신항 무역항 기능 유지다"라고 규정했다.
또 "앞으로 4년간 제가 이 같은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으면 다음 시장이 누가 되던지 여수시는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점에서 또다시 시행착오가 생기면 그 피해는 여수시민이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자칭 '행정의 달인'이라고 했던 분이 여수를 잘 모른채 민주당 공천 만으로 당선돼 엑스포를 코 앞에 다가왔는데도, 준비는커녕 비리만 저질렀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김충석은 4년 전 '여수를 구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고 무소속 당선돼 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했고 여수시 부채를 510억원이나 갚는 성과를 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