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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하늘 위 호텔 'A380' 1호기 인수

나리타·홍콩 포함 단거리 국제선 투입…7월 말 2호기 도입 예정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5.27 0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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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380 1호기 인수 행사에 참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A380 엔진 모형'을 건네받은 뒤 페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CEO(왼쪽) 및 에릭 슐츠 롤스로이드 CEO(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A380 1호기 인수 행사에 참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가운데)이 'A380 엔진 모형'을 건네받은 뒤 페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CEO(왼쪽) 및 에릭 슐츠 롤스로이드 CEO(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이사 사장 김수천)이 26일(프랑스 현지시각) 아시아나 A380 1호기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2011년 1월 A380 도입을 밝힌 지 3년 반 만이다.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내 항공기 인도센터(Airbus A380 Delivery Center)에서 진행된 이번 인수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패브리스 브리지어(Fabrice Bregier) 에어버스 CEO, 에릭 슐츠 (Eric Shulz) 롤스로이스 CEO 등 관련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차세대 항공기 아시아나 A380의 도입이 고객서비스 만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아시아나 A380은 그 중심에서 우리를 도와 최고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380 1호기는 오는 30일 인천공항에서 도입식을 진행한 후 내달 13일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매일) 및 홍콩(주6회) 운항을 시작한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7월 말 2호기 도입 후 8월 중순부터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LA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 A380은 △퍼스트클래스 12석 △비즈니스클래스 66석 △트래블클래스 417석, 총 495석으로 각 클래스별 승객 수요에 맞춰 설계해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퍼스트스위트는 트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 프라이버스 보호를 극대화했으며,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옆 승객의 출입에 방해받지 않도록 지그재그형 스태거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트래블 클래스는 기존 이코노미 시트보다 1인치가량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