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제11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The 11th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이하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건보공단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WHO)와 UNESCAP(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2004년에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연수과정에 참가한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20개국 공무원, 학계 등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최근 세계 경제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참가신청이 매년 느는 추세다. 또한, 중남미 5개국인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의 의약품 관계자 22명은 연수과정 중 '한국 건강보험의 정책방향·장기요양보험제도 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참가하게 된다. 중남미 국가가 국제연수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연수과정은 △한국의 보건의료체계·건강보험 제도 △개도국의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의료재정전략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이 개도국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국내 저명인사와 WHO, UNESCAP, ISSA 등 국제기구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국제연수과정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사회보장의 대표 연수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건강보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기해 참가국에 실질적인 도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참가국 중 △태국 NHSO(국가보건의료안전청) △베트남 VSS(사회보장청) △필리핀 PhilHealth(건강보험공단) △대만 NHIA(국민건강보험서) △수단 NHIF(국민건강보험기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경험과 노하우, 건강보험 IT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양국 간에 건강보험제도 추진 경험을 교환하는 등 한국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